피사(7대 불가사의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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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설렘
2015.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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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대성당과 사탑
1063~1092년에 건설하였으며 팔레르모(Palermo) 부근의 해전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피사의 시민들이 건설한 것이다. 이 건축은 중부 이탈리아의 소위 터스컨 로마네스크(Tuscan Romanesque)양식의 연구에는 가장 적합한 건물로서 건축가 부스케투스(Busketus)와 레이눌두스(Leinuldus)에 의하여 설계 건축되었다. 평면은 네이브 좌우에 2개의 아일이 있으며 열주가 서 있는 바실리카식 성당이며, 1595년에 대화(大火)로 네이브는 대파되고 그 후 수리한 것이 현존하고 있다. 이 평면의 형식은 라틴 크로스이며 좌우 돌출한 트랜셉트(trancept)에는 원호상의 후실이 있다.
외관은 변화 있는 대리석을 사용하여 색채의 변화를 나타냈으며, 정면은 소위 블라인드 아케이드라 칭하는 것이 벽면과 거의 밀착되어 서 있다. 이것은 순전히 장식적인 것이며, 이와 같이 외부 벽면을 전부 아케이드로 장식하는 형식은 피사 지방 로마네스크 건축의 특징이다.
이 성당에 부속하여 옛부터 유명한 피사의 사탑(斜塔, leaning tower)이 서 있다. 이 탑의 건설은 1172~1350년간에 된 것으로 그 건설공사가 170여 년이 걸렸다고 한다. 평면은 지름 15.6m의 원형이고, 외관은 8층의 아케이드로 장식되었고 전부가 대리석조이다. 이 탑은 오랜 세월 동안 공사를 진행하여 준공된 것으로 그 양식·수법이 각층마다 차이가 있으며, 옛부터 경사된 것으로 유명하다. 건물 높이 55m로 건물의 경사는 연직선에서 약 4.3m 차가 있으며, 그 유래에 대한 이야기에 의하면 3층까지 쌓아올렸을 때 지반이 약하여 한 쪽이 침하 경사된 것을 건물의 안정성을 잘 검토하면서 쌓아올려서 완성한 것이라고 전한다.
피사 대성당 서쪽에 세례당이 있으며 지름 39m인 원형평면의 건축으로 그 창립은 1153년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디오티 살비(Dioti Salvi)가 설계한 것으로 대리석조이며, 외부는 큰 블라인드 아케이드로 되어 있으나, 14세기에 이르러서 고딕 양식이 가미되어 2층, 3층의 세부 중에는 고딕 건축의 특질을 엿볼 수 있다. 지붕은 반구형 돔으로 그 상부 중앙에는 원추형(圓錐形)의 지름 18m의 돔이 재차 축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