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야랑 별이랑 나랑
댓글 16
핑크빛 설렘
2011. 3. 30.
친구공개
소야랑 별이랑 나랑
별이를 만난것은 벌써 6년 전이다
2005년 5월 다음 블로그를 시작하였지만 글은 아주 가끔 포스팅을 했었고
랜덤으로 이웃 블로거들의 글을 읽는 수준이었다
그러다 2006년 몇몇 친구들과 서로 글로써 공감하며 인연을 맺기 시작하여
알게된 친구가 바로 꼬마별이었다
나이는 한참 어린친구였는데 얼마나 살갑고 서로 마음을 주고 받으며 아주 가까운 친구처럼
그러면서 그가 먼저 알게 된 소야언니를 별이를 통해 알기 시작하였고
우리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언니로 동생으로 매일매일 마음을 나누기 시작했다
블로그 아니 온라인이 맺어준 인연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사는 어쩜 모두가 다 인연으로 형성이 되기도 한다
한없이 자신을 포장하며 거짓된 위선된 모습을 보이는 블러거들도 있는가하면
이렇듯 진솔하면서도 자신의 내면의 세계까지도 서로에게 공유한다는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적어도 서로가 진실하였다
인연을 맺고 두 해가 지난 유월의 어느 날
강원도와 통영과 광주의 세 자매의 만남이 이루어 지던 날
얼마나 가슴이 설레였던지 ......
빛고을 광주의 포근함과 따뜻한 사랑을 전해 주고자 머리를 최대한 쓰긴 했지만
모두 한결같이 오래된 인연처럼 금새 친해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블로그에서 서로 글로써 마음과 정을 나누어서 그랬나보다
별이는 그 동안 원주에서 일산으로 그리고 작년 연말 창원에 안식처를 꾸몄다
몇번 뭉치기로 했지만 뭐가 그리도 바쁜지 서로 스케줄을 조정하다 보니
드뎌 지난 주말 만남을 갖기로 하고 풍선처럼 부푼 가슴을 안고 창원을 향해 달려갔다
주말 고속도로는 또 얼마나 분주하던지
오랜만에 떠난 여행길이었는데 랑은 또 얼마나 과속페달을 밟아 대던지
에공;;; ㅠㅠ
이건 여행이 아니라 어디로 끌려가는 기분 ㅎㅎ
랑이는 아마도 약속시간을 맞추려고 그랬나 보다
드뎌 창원시 마산 합포구에 도착 우리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별이는 역시 센스장이처럼
아주 앙증맞고 이쁘게 집을 꾸며 놓았다
그때 초등학교 6학년이던 재현이가 벌써 고등학교를 입학 하였으니
두 아들의 키가 훌쩍 커 버려서 그런지 왠지 세월이 무심하기도 했다
어시장에 들러 싱싱한 바다고기도 구경하고
횟집에 들러 행복한 점심을 먹으며 복분자로 부라보를 외치고
잠깐 나선 드라이브 길에서 세 자매의 어정쩡한 포즈 ㅎ 바람탓 ...ㅜㅜ
그리고 서툴은 디카 솜씨 ㅎㅎ
그대 그리고 나
언니야 ~!!! 손 내밀어 얼른 더 가까이 더 가까이 ㅎㅎ 사이즈탓인감 ... 결국은 손도 못 잡구...ㅋ
별이랑 랑이의 포즈가 심상치 않당 ㅎㅎ 별이가 아니면 무슨 재미로 산담 ㅋ 요 이쁜 별이가 얼마나 애교장이인지 ㅎㅎ
나만 빼 놓구 자기들끼리 오물쪼물 뭘 먹는지 ??? ㅎㅎ 랑이는 틈만 있으면 세 여인들을 먹여 살리느라 바쁘고...
이건 또 뭐야??? ㅎㅎ
고기잡이 어선인가 ??? 만선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으련만 그저 바램뿐...^^
저 푸른 바다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느을 푸르름이면 얼마나 좋을까? 더도 덜도 말고 느을 그 마음처럼 ......
연인들이 걷는다는 이 다리엔 무슨 자물통이 이리도 많은지??? 우리 결혼 해요~~ 그래 억수로 축하합니데이~~~!!! ㅎㅎ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저 분의 마음처럼
우리들도 모두 아자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