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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꽃자리

엄마의 작품

by 새벽별** 2022. 7. 20.

엄마의 작품

 

하늘빛 일상

2022. 1. 10.

손수 그림을 그려서 뜨게질을 하신다(무늬를 넣기 위해서)

아버지의 의자(엄마집)

전번에 만들어서 주신 작품(우리집 )

 

 

 

엄마의 열정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다

코로나로 경로당에도 못가시니 그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이렇게 뜨게질을 하고 계신다

다른 사람 같으면 티비나 보시고 그럴텐데...

꾸준히 공부도 하시고 영어도 쓰시고 뭔가 열심히 하고 계신다

 

아버지가 늘 앉아 계시던 쇼파에 엄마의 작품을 얹으니 아버지가 더 그리워진다

생전에 늘 저 의자에 앉아서 티비를 보시던 아버지

아버지 기일을 맞아 자녀들과 가족이 모였다

 

이제 하늘의 별이 되어 늘 그리움만 안겨주고 떠난 아버지

그 자리에 엄마의 작품이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다

 

아버지를 보낸 지 벌써 8년이 지났다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하시고 건강하게 사시려고 참 운동도 많이 하시고 그랬는데

폐암 선고를 받고 6개월 만에 우리 곁을 떠나셨다

 

그때 엄마는 아버지의 곁에서 매일 간호를 하셨고

항암 7차를 끝으로 건강하게 집에 가셨는데

감기 합병증 폐렴으로 다시 입원하여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서

한달만에 사랑하는 아버지를 보내 드려야 했다

 

아버지 그 이름만으로 우리에겐 늘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던 ......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리고 엄마 늘 존경합니다

엄마의 그 열정 그리고 사랑과 헌신 늘 감사합니다

엄마 오래오래 우리 곁에 함께 계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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