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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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일상
2022. 3. 3.
봄 바람 살랑 피부에 스쳐도 소곤소곤 시원하고 기분 좋은
아직은 구릉엔 잔설도 남아있고
양들도 기지개를 펴지 않는 어느 하늘 맑은 날
그녀와의 데이트...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 가까운 무등산 양떼 목장엘 갔다
아무도 없이 저 목장을 단 둘이 걷다 보니 어느 새 연인 한 커플이 다정하게 걷고 있네
이제 초록이 새 기운을 받는 날 다시 그 곳을 찾고 싶다
저 한가로이 노니는 순한 양을 보니 우리 예수님의 모습이 보였다
이사야의 예언처럼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그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날
이 땅에서 기뻐하며 즐거워 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