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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꽃자리

추억 그리다

by 새벽별** 2022. 7. 20.

 

 

가을 낙엽소리가 내 온 몸을 휘감고 도는 날

나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이 하나 있었습니다

노오란 은행잎 갈피에

그리움 새겨서 보내 온 당신의 마음을

아이들은 왜 이리 유치하냐며

깔깔거리며 웃고야 말았지만

한동안 그 추억을 먹고 살아갈 줄 알았는데

시간속에 묻어버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오늘에야

빛 바랜 편지를 다시 보게 되던 날

참으로 뒤늦게야 그 진실을 알았습니다

나에게도

가을 날 바람결에 살포시  날아온 그 향기로움에

참으로 소중한 추억이 살아있음에

그만 눈물이 흐르고야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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